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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지나 봄이 오듯, BTS 의 '봄날' 을 건반 위에 담다: Pianella의 피아노 편곡 오버뷰

  • 작성자 사진: Yeoul Choi
    Yeoul Choi
  • 17시간 전
  • 2분 분량

 

BTS, 봄날, Spring Day, Cover

 

추운 나날이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아직 봄이 오기에는 조금 시간이 남았지만, 방탄소년단의 ’봄날‘은 추운 겨울이 얼른 지나가고 비로소 꽃이 피는 따뜻한 봄날을 바라는 마음으로 연주해보기에 적합한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 방탄소년단의 '봄날 (Spring Day)'은 2017년 2월 발매된 《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으로, 멀어져버린 소중한 존재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감성적인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의 곡입니다.


<BTS - "Spring Day" Official Music Video>

봄에 일어난 세월호 대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메세지 "봄날"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에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수학여행을 가는 고등학생들을 포함하여 수백명을 태운 배가 침몰하여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한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이 날은 따뜻한 봄날이었기 때문에 사고로 희생된 사람들을 생각하자면, 다시 일어나서는 안되는 비극적인 일입니다.

그로부터 3년 뒤인 2017년 3월 23일 새벽, 깊은 바다에 침몰했던 세월호가 인양에 성공하여 수면 위로 처음 모습을 드러냅니다. 같은 해 공개된  BTS의 ‘봄날’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몇몇 소품들 중 노란 리본을 연상시키는 소품, 쌓여있는 옷더미, 바다 배경 등의 연출이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은유로 해석되며 국내외 팬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봄날'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법한 보편적인 그리움과 상실을 노래하면서도, 뒤이은 BTS 멤버들의 인터뷰 및 행보를  종합해보면 한국 사회의 큰 아픔이었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위로하려는 아티스트의 진심이 담긴 곡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BTS - 봄날' (Spring Day) 가사 및 구조

방탄소년단의 '봄날'의 가사는 그리움과 기다림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계절의 변화에 빗대어 표현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 곡은 인트로에서 시작해 벌스, 프리코러스, 코러스가 자연스레 연결되며 서서히 고조되는 감정선이 특징입니다. 다음은 가사에 따른 구조를 나열해본 것입니다. 원곡을 아는 구독자분들은 멜로디를 상상하며 이 구조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 Intro (인트로):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이렇게 말하니까 더 보고 싶다 너희 사진을 보고 있어도 보고 싶다

  • Verse 1 (벌스 1): RM 의 랩파트 -여긴 온통 겨울 뿐이야 8월에도 겨울이 와 마음은 시간을 달려가네 홀로 남은 설국열차

  • Pre-Chorus (프리코러스): 추운 겨울 끝을 지나….

  • Chorus (코러스): 눈꽃이 떨어져요 또 조금씩 멀어져요 보고 싶다 보고 싶다

  • Verse 2: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 Pre-Chorus: 시린 널 불어내 본다 연기처럼

  • Chorus: 눈꽃이 떨어져요 또 조금씩 멀어져요 보고 싶다 보고 싶다

  • Bridge & Outro (브릿지 및 아웃트로): 추운 겨울 끝을 지나 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 꽃 피울 때까지 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머물러줘



 

Pianella Piano의 ‘봄날’ 편곡버전 

피아넬라 피아노(Pianella Piano)의 '봄날 (Spring Day)' 편곡 버전은 원곡의 서정적인 감성을 극대화하면서도 연주자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스타일로 다소 어려운 난이도 일 수 있으나  다양한 음형과 음역대를 사용하여 연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편곡입니다.


<Pianella’s Piano Cover of BTS’s “Spring Day”>

가사를 피아노로 표현한다면?  

Pianella Piano의 악보는 방탄소년단의 원곡이 가진 '겨울 끝에 찾아올 봄'이라는 희망적 메시지와 그와는 대조되는 그리운 감정을 피아노 특유의 맑고 영롱한 음색으로 잘 살려 냈습니다. 예를 들어, 첫 인트로는 원곡과는 전혀 다른 피아노 특유의 아르페지오 음형으로 시작하는데요. 아르페지오 (화음을 펼쳐서 연주하는 펼침화음 음형)를 아주 높은 음역에서 양손이 서로 반대방향으로 연주하게끔 디자인하여 눈이 내리는 듯한 질감을 표현함으로서, 아직 봄이 오기 전 얼어붙은 마음을 표현하는 듯 합니다. 이러한 기법을 음악에서는 ‘가사 그리기’ 라고 합니다.  가사에서 오는 느낌을 그대로 피아노로 재현한 이 기법은 Pianella의 편곡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다양한 아르페지오 반주형태 

Pianella의 악보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다양한 반주형태를 효과적으로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까 언급한 아르페지오가 주요 테크닉으로 쓰였는데요. 첫번째로 나오는 인트로와 벌스(Verse)에는 오른손은 멜로디, 왼손은 중간 음역대의 아르페지오로 산뜻한 느낌으로 꾸며져있습니다.  이후 프리코러스에서는 왼손이 잠시 아르페지오 음형을 멈추고 프리코러스의 멜로디를 더욱 두드러지게 고음역대에서 연주하는데요, 하지만 곧바로 왼손의 화려한 아르페지오가 고음역부터 저음역까지 아우르며 또 한번 프리코러스의 주 멜로디를 반복합니다. 이후 코러스 파트에서는 아르페지오와는 다른 성격의 부점 리듬으로 왼손의 반주를 꾸며줍니다.  이는 코러스의 멜로디를 더욱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양손 교차 연주형태와 피아노의 음색

약 2분30초 지점에서는 오른손이 잔잔한 선율의 벌스를 시작하고 이어서 왼손이 낮은 음역대와 높은 음역대를 교차하며 부드럽게 코드를 연주합니다. 이러한 테크닉을 ‘양손 교차’라고 합니다. 원래는 왼손이 아래 음역에, 오른손이 위쪽 음역대에 있어야 하지만 오른손을 아래 음역에 두고 왼손을 의도적으로 교차시켜서 더욱 위 음역대에서 연주하게끔 하는 기법입니다. 연주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익숙해지만 아주 흥미로운 연주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교차연주를 뒤이어서 서서히 왼손의 음역대가 내려오며 다시 낮은 음역대에서 아르페지오로 반주를 뒷받침하고 오른손이 벌스 선율을 점점 세게 연주하며 감정을 고조시키고  코러스 부분으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Pianella는 이렇게 음역을 정말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피아노라는 한 악기에서 다양한 음색을 나타내고자 하였습니다.


 


결론

Pianella의 악보는 방탄소년단 ‘봄날’의 원곡의 구조를 그대로 따랐습니다. 하지만 음색적으로 많은 변화와 다채로운 음형으로 원곡 못지않은 매력을 지닌 편곡이라고 할 수있겠습니다. 그럼, 겨울이 다 가기전에 ‘봄날’을 연주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이 링크를 클릭해 악보를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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